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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품 업계 ‘식물성 단백질’ 개발 본격 경쟁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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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중앙연구소가 바이오제네틱스, 위드바이오코스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물성 대체육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미 롯데푸드 엔네이처 브랜드를 통해 대체육 상품화를 이룰 정도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식물성 기반 대체육을 이용한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기술력 증진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개발이 한창이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약 96억 달러로 추산되지만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5%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대체육류 기업 임파서블 푸드는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개발해 현재까지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보유했고, 동원F&B에서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비욘드 미트도 2018년 기준 매출 8740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미국 버거킹은 식물성 버거 ‘임파서블 와퍼’를 시범 판매하고 있으며, 맥도날드도 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네슬레, 유니레버, 다논 등 글로벌 식품기업에서도 대체식품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물성 단백질이 이토록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채식주의자의 확산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에서는 ‘채식주의’를 향후 식품산업 블루오션이 될 강력한 식품 트렌드로 분류했다.

미국은 전체 국민의 5~6%에 달하고, 영국은 최근 4년새 4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채식인연맹은 현재 전 세계 채식 인구를 약 2억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나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다.

게다가 육류를 기피하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재료를 섭취하면서 동물 보호나 친환경, 윤리적 소비 등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채식주의 열풍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그동안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던 것에서 동원F&B(비욘드미트), 롯데푸드(엔네이처) 등 식품 대기업이 참여하며 점차 시장 파이를 넓혀가고 있는데, 이중 롯데리아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 우유 성분을 제외한 빵, 달걀 대신 대두로 만든 소스 등을 넣은 ‘미라클버거’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야채’에 식물성 단백질을 첨가한 ‘하루야채 프로틴밀’을 출시했고, 푸르밀도 다이어트 건기식 기업 에이플네이처와 손잡고 단백질 우유, 요거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식물성 단백질 시장 형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식물성 고기 등 미래식량 사업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돌입한 상태며, 풀무원도 식물성 단백질 개발을 미래 핵심사업인 ‘7대 로하스 전략’에 포함했다.

단 전문가들은 맛·식감 등 소비 활성화 요소를 갖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한 리서치 기관에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시판 중인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맛과 식감에서 불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며 “세계적인 추세여서 구색을 갖추기 위해 제품을 내놓는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 형성은 먼나라 이야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식물성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는 것과 육류 고유 맛에 가깝도록 재현하려는 투 트랙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2~3%에 불과한 채식주의자만을 겨냥한 전략은 한계가 있다. 채식주의자에게는 식물성 원료 고유의 맛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고기와 유사한 맛을 지녔지만 보다 건강한 제품임을 알려 일상에서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