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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되는 천연 작물, 스마트팜서 무럭무럭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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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강릉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이곳에서는 한국의 자생식물 ‘반변련(半邊蓮·수염가래꽃)’이 다섯 갈래로 갈라진 흰 꽃잎을 피운 채 연구소 뒤 밭에서 자라고 있었다. 반변련은 올해 스마트팜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전통지식포털에 따르면 반변련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종기를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다. KIST에서는 반변련에서 아토피 치료제로 쓰일 만한 성분을 발견했다. 김수남 KIST 천연물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아토피 치료제를 찾기 위해 2500종의 천연물 목록을 뒤져 최종 후보를 발굴했다”고 했다.

천연물은 동물이나 식물에서 유래된 산물을 뜻한다. 천연물 성분은 생물 유래 물질이다 보니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다. 장기간 쓸 수 있어 예방 차원에서 활용하거나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유리하다. 하지만 치료에 유효한 성분을 확실히 알기 어렵고 생물이다 보니 원료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과학적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과학자들은 최근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천연물에서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찾고 있다. 우선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고 이를 공략할 후보 천연물을 발굴한다.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인 인터류킨4(IL-4)와 피부 장벽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데 관여하는 유전 물질인 ‘SPINK5’를 공략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반변련에서 이 둘을 잡을 후보 물질을 발견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아토피에 잘 듣는 스테로이드의 경우 항염증 효과가 확실하지만 피부 장벽은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이 천연물은 스테로이드만큼의 효능을 보이면서도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